뉴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의 모티브는 어디? 재벌집 막내아들 10화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이 어느새 종영까지 6화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9화부터 오늘 방영된 10화까지 스토리의 지속해서 등장하는 메인 키워드는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이었는데요. 실제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주식이 정말 존재했었는지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재벌집 막내아들 속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2천 원 아래에서 시작해 6개월 만에 30만 원까지 상승했는데요. 주가 상승 시작부터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약 150배가 넘는 수익률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진도준(송중기)은 막대한 돈을 벌고, 진화영은 막대한 손해를 입고 결국 백화점을 넘기게 됩니다. 알아보니 이 회사의 모티브 회사는 1999년 코스닥에 상장했던 새롬기술이라고 합니다.

 

 

새롬기술

새(New) 롬(Data) 기술(Technology)를 영어로 표현하여 뉴데이터 테크놀로지로 극 중 회사명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새롬기술은 1999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하여 7개월 만에 약 28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률은 현재까지도 한국 주식시장 역사상 최고의 상승률이라고 합니다.

 

새롬기술 주가 상승,하락

 

주가 상승 이유

새롬기술은 당시 *닷컴버블 기류를 타며 급상승했는데 당시 상승 이유는 '다이얼패드'라는 재료 때문이었습니다. '다이얼패드'는 무료 국제 인터넷전화서비스였는데요. 인터넷전화사업은 수익성이 없는 수준이었고 사업에 실패함과 동시에 닷컴 버블이 꺼지며 주가는 추락했습니다. 30만 원 수준의 주가는 1년도 채 안되어 5000원대로 추락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 닷컴버블 : 인터넷과 관련된 산업이 발전하며 주식시장에서 지분금액이 급격하게 오른 거품경제 현상(1995년 ~ 2000년)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의 모티브 회사 새롬기술은 '솔본'이라는 회사명으로 신기하게도 아직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있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한국의 2000년대 시절을 다시 한번 보게 되니 재미가 더 가중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